이소정 "유명 가수에 간 곡 뺏어와"→가호 "최민식 뮤비 출연 희망"(정희)(종합)

서유나 2022. 8. 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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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신곡으로 돌아온 이소정과 가호가 곡에 얽힌 비화 공개 등 입담을 발휘했다.

8월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가수 이소정, 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이소정, 가호에게 각자의 SNS를 언급하며 "본인들 피드에 본인들 사진으로 도배를 해놨더라"면서 하루에 거울을 몇번 보는지 질문했다. 이에 가호는 "화장실에서 많이 본다"고, 이소정은 비슷하게 "양치할 때만 보게 된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양치할 때 거울을 보냐"면서 "저는 안 본다. 세면대 보고 퉤하고 끝"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호와 이소정은 각자 본인의 자기애를 인정했다.

자기애에 대한 말이 나온 만큼 김신영은 '마음에 안 드는 얼굴로 살며 인기 많아지기, 전지현 강동원 얼굴로 변하는 대신 인기가 없어지기' 밸런스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소정은 "저는 전지현, 강동원 얼굴로 변하겠다. 인기가 없어도 된다"고 답한 반면 가호는 "저는 첫 번째로 하겠다. 내 얼굴이 마음에 안 들지만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지겠다"고 택했다. 김신영도 가호의 선택에 공감하며 "계속 이렇게 살았는데, 내 얼굴이 마음에 꼭 들겠냐. 마음에 들도록 노력해야지"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김신영은 그러면서 이소정에게 바꾼 질문을 건넸다. 전지현 강동원의 얼굴이 되는 대신 노래 실력이 없어지면 어떻겠냐는 것. 이소정은 그러자 "그러면 그냥 우리나라에서 노래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답했고, 김신영은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며 틈새 칭찬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소정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나 혼자 산다'를 언급했다. 이소정은 "제가 뭔가 취미들이 많다. 비즈공예도 하고 바느질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라면서 "제가 아주 재주꾼"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특히 이소정의 "각종 담금주를 섭렵했다. 제철과일이 나왔다 하면 담가서 친구들과 나눠 먹는다"는 말에 김신영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김신영은 "소정 씨에게 가야겠다"며 입맛을 다셨다.

한편 가호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에 대해 묻자 "어렸을 때부터 맛있는 녀석들, 골목식당 같이 먹는, 안 먹어봤던 외국 음식 먹어보는 프로가 있으면 그런 것을 가서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 뮤직비디오에 나와줬으면 하는 배우는 최민식이라며 "배우님이 뮤비에 나오셔서 혼자 표정 연기로만 쭉 가는 그런 느낌으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정은 신곡 '내가 제일 사랑했던 노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번 노래의 가이드를 듣자마자 눈물을 흘렸다고. 이소정은 "이런 적이 없다. 회사에 전화해 (곡을) 달라고 했는데 다른 분한테 갔다고 하더라. 유명하신 분이 부르게 됐다고 했는데 어떻게든 제가 부르겠다고 해 뺏어왔다. 제 것 같고 제가 해야 될 것만 같더라"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소정은 1위를 했다는 것보단 사람들이 오래 오래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리고 뮤직비디오에 배우가 출연하지만, 본인 역시 특별출연을 했다며 "누가 봐도 저인데 아무도 모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년이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10주년이라며 "(멤버들에게) 내가 곡을 쓸 테니 목소리만 빌려달라고 한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우리한테 먼저 말해야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만들어가고 있다. 댄스곡이 아니더라도 꼭 발매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소정은 레이디스 코드 노래 중 역주행을 바라는 곡으론 '예뻐 예뻐'를 언급했다.

이들은 만화, 인터넷 소설 등으로 공감대를 나누기도 했다. 가호가 만화를 좋아했다고 밝히자 이소정이 자신은 "소설을 썼다. 연애 소설 쓰고 돌려보고"라고 말한 것. 김신영은 심지어 "저는 그걸 팔았다"며 "오빠가 쓴 만화를 대여했다. 오빠는 좋아했다. 저는 대여점을 해서 100원 주고 이름 쓰고. 오빠가 하나 만들면. 그 대여점 중 고객이 유명하신 분이 한 명 있다. 노을 이상곤 오빠가 우리 오빠의 친구다. 집에 한 번 오셔서,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의 동생이구나'라며 아직도 기억한단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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