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바스켓 2연패 정조준' 루카 돈치치 "목표는 단 하나, 우승"

서호민 2022. 8. 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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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카' 루카 돈치치를 앞세운 슬로베니아가 유로바스켓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유럽 농구 전문매체 '유로훕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유로바스켓 출전을 앞둔 돈치치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지난 2017 유로바스켓에서 고란 드라기차와 돈치치가 주축이 되어 우승을 차지한 슬로베니아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드라기치,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슬로베니아는 사상 첫 유로바스켓 우승을 전승 우승으로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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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를 앞세운 슬로베니아가 유로바스켓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유럽 농구 전문매체 '유로훕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유로바스켓 출전을 앞둔 돈치치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돈치치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NBA에 입성한 돈치치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댈러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그는 2년 차인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올-NBA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슬로베니아 국적의 돈치치는 단연 유로바스켓에서도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핵심이다. 그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슬로베니아 에이스 역할을 맡아 6경기 평균 23.8점 9.7리바운드 9.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평균 트리플 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7 유로바스켓에서 고란 드라기차와 돈치치가 주축이 되어 우승을 차지한 슬로베니아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역대 유로바스켓 2연패 사례는 총 6차례가 있었다.

돈치치는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가 우리한테 압박이라도 하나"라며 농담조로 입을 뗀 뒤 "우리의 목적은 단 하나, 우승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 우리는 독일로 간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곳이며 반드시 그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돈치치는 이어 "5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그 당시에는 우리가 우승을 노린다고 했을 때 모두가 우리를 비웃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 모두가 우리를 이기려고 목표를 잡고 있다. 나로선 이런 현상이 그저 재밌기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5년 전, 유로바스켓에서 슬로베니아가 보여준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드라기치,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슬로베니아는 사상 첫 유로바스켓 우승을 전승 우승으로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당시 슬로베니아의 전승 우승을 다룬 스토리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돈치치는 5년 전 대회를 돌아보며 "나한테는 매우 특별했다. 5년 전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이번 여름에도 다큐멘터리를 보며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렸는데 보고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2017 유로바스켓 MVP 드라기치는 이 대회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 6, 7월에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일시적 복귀라는 설도 있었으나 드라기치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유로바스켓 2022 출전을 시사했다. 이로써 5년 전 유럽을 제패했던 고란-루카 라인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돈치치는 "그는 우리를 우승으로 이끈 주장이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드라기치 뿐만 아니라 12명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로바스켓은 오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체코, 조지아, 이탈리아, 독일에서 분산 개최된다. 슬로베니아는 독일, 헝가리, 리투아니아, 프랑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돈치치는 "아직까지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대회 때까지는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좋아 만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베니아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니콜라 요키치가 있는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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