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유니폼으로..'도포자락 휘날리며' 덴마크에 전파한 한국의 美

손진아 2022. 8.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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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자락 휘날리며'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 한국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우리나라의 전통 복식인 '한복'을 유니폼으로 입고 '한국 문화를 알리며' 해외를 '여행'하는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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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자락 휘날리며’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 한국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우리나라의 전통 복식인 ‘한복’을 유니폼으로 입고 ‘한국 문화를 알리며’ 해외를 ‘여행’하는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복’을 주제로 삼은 적은 있었으나, ‘한국 문화 알리기’라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프로그램 제목부터 시작해 해외 체류 일정의 대부분을 ‘한복’을 입고 진행한 경우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 한국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MBC
특히,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일명 ‘도포파이브’)이 입은 ‘한복’은 특별히 맞춤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통의 고전미(美)와 현대적인 세련미(美)를 결합한 ‘K-아이템’을 판매하는 ‘K-컬처숍’의 유니폼으로 ‘한복’을 착용해, 덴마크 현지인들이 우리의 전통의상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기회를 만들었다. 실제로 손님들은 출연진이 착용한 ‘한복’을 보고, “예쁘다. 아름답다”며 호기심을 드러냈고, 심지어 판매 문의까지 쇄도했다는 전언이다.

‘도포파이브’의 섬세한 노력도 더해졌다. ‘K-아이템’과 ‘한복’을 보며 주변국인 중국이나 아시아 전체의 문화로 혼동하는 손님에게 “이것은 한국 문화다, KOREA”라고 제대로 설명해 바로잡았으며, ‘한복’이나 ‘갓’을 영어로 풀어서 번역하지 않고, “한복(Hanbok)”, “갓(Gat)”과 같이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소개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또한, ‘도포파이브’ 멤버들은 ‘K-컬처숍’ 판매 시간뿐만 아니라, 코펜하겐의 시내나 랜드마크를 ‘여행’할 때도 ‘한복’을 착용했다. 이러한 ‘도포파이브’의 이국적인 비주얼은 향하는 곳마다 현지인들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이 집중됐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K-문화’를 알리는 ‘한류 전령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한복’과 더불어 한국 전통 ‘갓’도 현지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종국과 주우재는 ‘K-아이템’을 홍보하기 위한 판매 전략으로 갓을 직접 쓰고 판매에 나섰고, 손님들이 직접 ‘갓’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유도하며 손님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 자연스럽게 ‘갓’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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