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과방위원들 "정청래 위원장 독단 운영..내일 전체회의 취소해야"

김현아 2022. 8. 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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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권성동, 추경호, 김영식, 윤두현, 하영제, 홍석준, 허은아 등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이 17일 성명서를 내고 내일(18일)로 예정된 과방위 전체회의 개최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국힘 의원들은 "과기정통부·방통위·원안위는 국회법에 따라, 내일 18일'여야 간사의 협의가 없이 진행되는 결산회의'에 출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린다"면서 "정 위원장의 이런 행동에는 과방위 법안 2소위를 장악하는 게 <방송법> 통과에 이롭다는 비열한 계산법이 깔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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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사진=노진환 기자)

박성중, 권성동, 추경호, 김영식, 윤두현, 하영제, 홍석준, 허은아 등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이 17일 성명서를 내고 내일(18일)로 예정된 과방위 전체회의 개최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지난 27일과 29일,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단독으로 3개 부처 업무보고를 들었다며, 내일 다시 민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연다고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국힘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하에 방만한 운영을 했던 과기정통부, 방통위, 원안위에 대한 결산과 불공정 편파방송을 일삼은 KBS, EBS 결산 승인안도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국회법 제50조에 따르면 위원회는 교섭단체별 간사 1명을 두어야 하고,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해야 하며,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위원장은 국회법 제49조 2항에 따라 위원회의 의사일정과 개회일시를 간사와 협의하여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국회법 121조의 ‘국무위원 등의 출석 요구’에 대한 규정에 따라 ‘위원회의 의결’, 또는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서 국무위원의 출석 요구를 해야함에도 이 모든 절차를 뭉개고 있다”면서 “이 같은 횡포로 과기부·방통위·원안위 공무원들은 연일 헛걸음만 하고 있다. 정 위원장이 과방위 공무원들을 자신의 수하처럼 부린다는 내부 고발이 나올 정도”라고 부연했다.

여야에 끼인 공무원들

국힘 의원들은 “과기정통부·방통위·원안위는 국회법에 따라, 내일 18일‘여야 간사의 협의가 없이 진행되는 결산회의’에 출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린다”면서 “정 위원장의 이런 행동에는 과방위 법안 2소위를 장악하는 게 <방송법> 통과에 이롭다는 비열한 계산법이 깔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이 좌파 시민단체들이 방송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가득 담긴 <방송법>을 여당을 배제하고 통과시키려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민주당이 노영방송으로 전락한 KBS, MBC 등을 영원히 자신의 진영 스피커로 유지하려는 저의가 숨어있다. 이러한 과방위 파행의 책임이 국회법을 무참히 짓밟고 국민을 속여도 방관하는 민주당과 정청래 위원장에게 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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