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 "호남정신으로 민주당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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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의원 대회를 3일 앞두고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들이 17일 전북을 찾았다.
전북도당 대의원 대회는 오는 20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리며 앞서 17일과 18일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윤 의원은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유를 밝히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의원과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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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의원 대회를 3일 앞두고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들이 17일 전북을 찾았다.
전북도당 대의원 대회는 오는 20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리며 앞서 17일과 18일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가장 먼저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후보는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중원구)이었다.
윤 의원은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유를 밝히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의원과 각을 세웠다. 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의 캠프에서 활동했다.
윤 의원은 “갑작스럽게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돼 인사가 늦었다”면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당이 이렇게 가면 안되겠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민주당이 외면 받게 된 것은 오랫동안 지켜왔던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기간 당원들이 자랑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선거에서 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민심과 당심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서영교 의원(서울 중량갑)도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과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 의원은 “전북은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고장이다. 동학농민의 정신, 전북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면서 “전북의 정신을 가슴속 깊이 새겨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재에 맞서 맨 앞에 나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전북 발전을 위해 △지방소멸기금 확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북이 되도록 국회에서 지원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전북 발전을 위해 일해왔다”면서 “행안위원장 시절 강원특별자치도법을 통과시킨 추진력으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법을 통과시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전남 순천 출신인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호남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이 돼 호남의 목마름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정치교체, 기득권 타파, 특권 내려놓기, 정치윤리 강화 등 정치개혁 추진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 입법으로 저지 △호남을 민주주의 중심에서 일자리 중심, 경제발전 중심으로 탈바꿈 △호남의 선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주당 혁신 등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이 호남정신을 되찾아야 한다. 혁신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호남출신, 혁신위원장 출신 장경태가 두 가지 모두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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