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라두카누에게 0-2 완패..US오픈 테니스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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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세리나 윌리엄스(612위·미국)가 '떠오르는 신성' 에마 라두카누(13위·영국)에게 완패했다.
윌리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총상금 252만7천250 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라두카누에 0-2(4-6 0-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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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은퇴를 앞둔 세리나 윌리엄스(612위·미국)가 '떠오르는 신성' 에마 라두카누(13위·영국)에게 완패했다.
윌리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총상금 252만7천250 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라두카누에 0-2(4-6 0-6)로 졌다.
이날 경기는 1990년대부터 20년 넘게 여자 테니스를 평정했던 윌리엄스와 2002년생 신예 라두카누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컸다.
특히 윌리엄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고, 라두카누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여서 US오픈을 앞두고 성사된 둘의 경기는 개막 전부터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부각됐다.
그러나 경기는 불과 1시간 5분 만에 라두카누의 완승으로 끝났다.
서브 에이스 7-5, 공격 성공 횟수 19-14로 윌리엄스가 더 많았으나 더블폴트 4-0, 실책 19-1 등 안정감에서 라두카누가 우위를 보였다.
둘의 나이를 비교하면 1981년생 윌리엄스가 21살 더 많다.
라두카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윌리엄스와 처음 경기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며 자랐고, 나이 차이도 큰데 이렇게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윌리엄스가 처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1999년 US오픈은 라두카누가 태어나기도 전이었다.
윌리엄스는 이후 2017년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차례 우승했고, 그해 딸을 낳고 복귀한 이후로는 메이저 우승이 없다.
윌리엄스의 다음 대회는 US오픈으로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끝낼 가능성이 크다.
라두카누는 2회전에서 또 한 명의 '엄마 선수'인 빅토리야 아자란카(22위·벨라루스)를 상대한다. 아자란카는 1989년생으로 윌리엄스보다 8살 어린 선수다.
윌리엄스보다 한 살 많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천500위·미국)도 1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7위·체코)에게 0-2(5-7 1-6)로 졌다.
오사카 나오미(39위·일본)는 장솨이(44위·중국)에게 0-2(4-6 5-7)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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