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60대 트럭 운전기사 정육점 돌진..다리 골절 등 중상

17일 오전 8시50분쯤 14톤 트럭 한 대가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초등학교 진입로 인근 정육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이 주변 교차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2022.8.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술을 마신 60대 운전자가 대형 트럭으로 정육점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7일 오전 8시5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A씨(60대)가 몰던 14톤 트럭이 우회전하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정육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다리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정육점은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고, 인근 초등학교도 여름방학 중이어서 A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응급진료 후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면허정지 상태로 확인됐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