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 아파트 '청주 테크노 위더시티' 20일부터 계약
금리 인상기에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에 장기간 거주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이 작년 10월 청약 접수를 진행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2차'는 1673가구 모집에 18만여명이 신청해 최종 경쟁률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3월 청약을 받은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3차'도 1754가구 모집에 19만여 명이 신청해 최종 경쟁률 110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민간임대물량은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139가구에 대한 임차인 모집에 1만5023건이 접수돼 108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한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 역시 252가구 공급에 6880건의 신청이 몰려 평균 2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민간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8~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하는 기간 동안 무주택 자격이 유지돼 향후 내 집 마련을 도모할 수도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세와 월세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최근 공급되는 민간임대는 1군 건설사가 시공하는 사업장이 많고, 상품성도 좋아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청주에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 '청주 테크노 위더시티'가 오늘부터 사전 청약접수한다. 선착순 입금일은 18일부터이며, 계약은 20일부터 체결할 예정이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는 '협동조합기본법'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발기인 5인 이상 민간임대주택 건설을 목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거에 적합한 토지에 주택건립 계획을 세워서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제한을 받지 않는 데다 1순위 청약자격이 유지되고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권이 아닌 지위권에 해당돼 전매시 양도세가 비과세 되고 다주택자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사업장은 전용 74·84㎡ 1800여 가구(사업승인 후 확정 예정)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공예정사는 현대건설(시공참여 의향서 제출)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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