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시작 알리는 뱅크 더비, 운영의 '데프트' vs 캐리의 '프린스'

성기훈 2022. 8. 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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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우승자를 가릴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다.

뱅크 더비가 그 시작을 알리게 된 가운데, 팀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춘 DRX의 '데프트' 김혁규와 화끈한 교전에 집중하고 있는 LSB의 '프린스' 이채환의 다전제 대결이 성사된다.

LSB 비상의 중심에 서 있는 '프린스' 이채환과 레전드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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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우승자를 가릴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다. 뱅크 더비가 그 시작을 알리게 된 가운데, 팀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춘 DRX의 ‘데프트’ 김혁규와 화끈한 교전에 집중하고 있는 LSB의 ‘프린스’ 이채환의 다전제 대결이 성사된다.

17일 LSB와 DRX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국민은행의 LSB와 신한은행의 DRX가 두 은행의 자존심을 걸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LSB는 이번 서머 시즌 모래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스프링 시즌 9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던 이들은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와 함께 서머 시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팀의 성적 또한 3위로 수직상승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LSB. 이들은 서머 시즌이 끝난 지금 어엿한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기승전’프린스’로 이어지는 승리공식으로 인해 다른 라이너들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미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채환의 존재감이 뛰어났던 것 뿐, 다른 선수들 또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한 캐리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T1과의 2라운드 대결. 디펜딩 챔피언 T1을 상대로는 ‘크로코’ 김동범과 ‘클로저’ 이주현이 맹활약을 떨치며 상대를 무릎 꿇렸다. 1세트 전령 둥지 근처에서는 인원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크로코’ 김동범의 과감한 이니시 오더를 통해 T1을 상대로 일방적인 이득을 올렸으며, 2세트에서 이주현의 아지르는 슈퍼토스를 통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 시즌만에 언더독에서 강팀으로 거듭난 LSB. 정규 시즌에서 자신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이 플레이오프에 그 발을 내딛는다.
DRX는 이번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상체 라이너들의 폼이 올라오며 더욱 강해질 것이라 평가 받았던 DRX. 그러나 시즌이 지날수록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9승 9패로 6위를 기록했지만 승리한 경기의 상대 대부분이 하위권 팀이었다. 젠지와 T1을 상대로는 승리를 획득하지 못했으며, 시즌 마지막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도 패배하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의 대결에서 옵저버의 시선은 바텀 라인에 가장 오래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LSB 비상의 중심에 서 있는 ‘프린스’ 이채환과 레전드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더욱 높아진 바텀 라이너의 역할로 인해 두 선수의 플레이가 승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번 시즌 두 선수가 기용한 챔피언 폭도 흥미롭다. 선호하는 챔피언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규 시즌 김혁규는 세나(8전 3승 5패)를 가장 많이 기용하며 팀원들의 캐리력에 힘을 보태는 역할에 충실했다. 그러나 이채환은 세나를 단 한차례도 사용하지 않고 아펠리오스(13전 7승 6패)를 가장 많이 선택하며 캐리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제리와 시비르를 두 선수가 나눠가질 경우 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 김혁규는 시비르를 통한 운영에, 캐리력에 초점을 맞춘 이채환은 제리를 선택해 교전에 힘을 실을 가능성도 높다.

높아지고 있는 바텀 라인의 위상.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성적을 수직상승 시킨 이채환의 LSB와 이번 시즌 통산 2번째 2200킬에 성공하며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혁규의 DRX. 양 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앞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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