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322.5mm..제주 호우경보에 침수피해 잇따라(종합)

오현지 기자 오미란 기자 2022. 8. 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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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시간당 3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8건이다.

16일 0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제주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남벽(산지) 322.5㎜, 윗세오름 301.0㎜, 제주가시리(동부) 173.5㎜, 성산(동부) 159.1㎜, 서귀포(남부) 20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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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mm 장대비, 도로·주택·비닐하우스 등 잠겨
밤까지 20~70mm, 최대 120mm 천둥·번개 동반 폭우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2.8.17/뉴스1

(제주=뉴스1) 오현지 오미란 기자 =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시간당 3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8건이다.

이날 새벽 서귀포시 남원읍 토평동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서는 하수 역류로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서귀포시 표선면에서는 한 상가가 침수돼 배수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오전 7시19분에는 서귀포시 동홍동 모텔이 침수됐고, 오전 7시29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주택 마당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진행됐다.

오전 8시45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비닐하우스, 오전 9시14분에는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주택 마당이 각각 침수됐다. 오전 9시45분쯤에는 서귀포시 토평동 식당 주방 침수로 소방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제주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8.1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와 동·서·남·북부에 각각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6일 0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제주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남벽(산지) 322.5㎜, 윗세오름 301.0㎜, 제주가시리(동부) 173.5㎜, 성산(동부) 159.1㎜, 서귀포(남부) 201.2㎜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계속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20~70㎜, 많게는 120㎜ 이상이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낮 동안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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