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계속 흐르는데..황의조의 험난한 '새 팀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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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은 무성하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의 거취는 안갯속이다.
황의조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로 강등된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를 떠날 생각이다.
울버햄프턴은 처음 황의조의 이적료로 200만유로(약 27억원)를 제시했고,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100만유로를 옵션으로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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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소문은 무성하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의 거취는 안갯속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황의조의 이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결말에는 다가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는 황의조를 영입한 뒤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를 보내려 한다. 하지만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달 노팅엄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조건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황의조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로 강등된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를 떠날 생각이다.
그는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난 6월부터 "최대한 빨리 새 팀으로 이동해 적응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며 이적 의사를 밝혀 왔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새 팀을 찾지 못했고, 2022-2023시즌 유럽 축구는 이미 막을 올렸다.
황의조는 올여름 내내 타 구단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프랑스 리그1의 낭트, 마르세유, 몽펠리에, 스트라스부르,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유럽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최근 리그1 브레스트가 영입을 제안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을 뻗었다.
황희찬(26)이 뛰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승격팀인 노팅엄까지 러브콜을 보낸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황의조의 마음은 EPL로 기우는 모양새다. 레퀴프는 "황의조의 우선순위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라고 전한 바 있다.
문제는 이적 조건이다.
울버햄프턴은 처음 황의조의 이적료로 200만유로(약 27억원)를 제시했고,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100만유로를 옵션으로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르도는 이 금액에 만족하지 못한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보르도 입장에서는 팀의 핵심 공격수를 내주는 대가로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한다.
유럽 축구 이적 정보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의조의 추정 이적료는 700만유로다.
보르도가 울버햄프턴과 이적료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사이 노팅엄이 영입전에 가세했는데, 이번에는 '임대'라는 걸림돌을 만났다.
다만 노팅엄과 보르도의 협상은 중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황의조는 하루빨리 새 팀을 찾아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보르도에서 시즌을 치르는 그는 발랑시엔과 2022-2023시즌 리그2 1라운드에서 18분을 소화하고 니오르와 3라운드에서 2분여를 뛰는 데 그쳤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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