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여름이면 더 화끈해지는 득점력?..기록 살펴보니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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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6~8월) 들어 K리그1에서 유독 많은 골이 터지는 느낌이다.
1위가 7월(3.0골), 2위가 6월(2,85골), 3위가 8월(2.81골)로 상위 3개 달이 모두 여름이다.
이번 시즌만 따로 확인해도 8월까지 치른 현재 8월이 3.25골로 1위, 7월이 2.87로 2위, 6월이 2.61골로 3위 등 여름에 많은 골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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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름(6~8월) 들어 K리그1에서 유독 많은 골이 터지는 느낌이다. 그저 기분이 아니라, 기록으로 증명된 '진짜'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K리그1의 최근 5년 간 월별 평균 득점 현황을 발표, 여름에 가장 많은 골이 터졌다고 전했다.
지난 8월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에선 수원FC와 강원FC의 맞대결 5골(3-2),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5골(5-0)을 포함 한 라운드에서 무려 26골이 터졌다.
이는 12개 팀 체제가 잡힌 2014시즌 이후 K리그1 한 라운드 최다 득점 3위다.
아울러 한 라운드 최다 득점 역대 2위인 27골도 2020시즌 18라운드인 8월에 나왔고, 역대 1위인 28골도 2020시즌 10라운드 7월에 달성됐다.
모두 여름이다.
최근 5년 동안의 월별 경기당 득점 평균값을 살펴도 여름인 6~8월에 가장 많은 골이 터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위가 7월(3.0골), 2위가 6월(2,85골), 3위가 8월(2.81골)로 상위 3개 달이 모두 여름이다.
이번 시즌만 따로 확인해도 8월까지 치른 현재 8월이 3.25골로 1위, 7월이 2.87로 2위, 6월이 2.61골로 3위 등 여름에 많은 골이 몰려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7~8월에는 장마로 인해 우천 또는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경기가 많다. 이럴 경우 볼 스피드 및 회전 속도 증가, 불규칙 바운드 등으로 수비수에게 불리해진다. 또한 한 달에 6라운드 이상 치르는 많은 경기로 인해 수비진 체력과 집중력도 감수할 수박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여름 이후 파이널 라운드로 진입하거나 강등권 경쟁이 시작되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야 해 득점이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5년 간 축적된 결과다.
한편 여름에 전체적인 골이 많이 터지는 만큼 해당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는 선수들도 여름에 '몰아넣는' 현상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득점왕 주니오(당시 울산)는 22골 중 12골을 7~8월에 넣었다.
다른 득점왕들도 7~8월 득점이 도드라진다. 2019년 득점왕 타가트(당시 수원) 역시 20골 중 9골을, 2018년 득점왕 말컹(당시 경남)은 26골 중 11골을, 2017년 득점왕 조나탄(당시 수원)은 22골 중 10골을 각각 7~8월에 기록,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두 달 동안 넣었다.
결국 이번 시즌도 이 기간 누가 더 많이 치고 나가느냐에 따라 득점왕 타이틀 경쟁 판도가 바뀔 수 있었다. 다만 이번 시즌은 득점 선두 주민규(14골)가 7~8월 동안 2골, 2위 조규성(김천)이 2골, 3위 엄원상(울산)이 3골 등 특별히 치고 나간 선수는 없다.
대신 제르소(제주)가 7골 중 5골을 7~8월에 넣었고, 정재용, 김현(이상 수원FC), 구스타보(전북), 양현준(강원)이 같은 기간 4골씩 몰아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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