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PC, 광원 더한 뉴욕시

김한준 기자 2022. 8. 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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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됐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이 4년의 세월을 거쳐 PC로 영역을 넓혔다.

이번에 출시된 PC 버전은 지난 2020년에 플레이스테이션5로 출시됐던 리마스터 버전의 PC 이식작이다.

4년 전 게임이니 당연한 것 아닌는 반문을 할런지도 모르겠지만 20년 전에 출시된 게임을 해상도만 높인 수준으로 리마스터 한 게임이 최신 PC에서 버벅이는 경우도 흔한 것을 감안하면 이는 칭찬할 점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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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PS4 출시된 게임의 리마스터 버전..오픈월드 게임 팬에게 추천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지난 2018년 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됐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이 4년의 세월을 거쳐 PC로 영역을 넓혔다.

이번에 출시된 PC 버전은 지난 2020년에 플레이스테이션5로 출시됐던 리마스터 버전의 PC 이식작이다. 하나의 게임이 두 차례에 걸쳐 그래픽 개선이 이뤄진 셈인데 그 덕분에 4년 전에 출시된 게임임에도 근래 출시된 게임 못지 않은 시각적 만족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높은 초당 프레임 지원 및 향상된 광원효과가 더해진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원작을 즐기지 않았던 이들은 물론 원작을 즐겼던 이들에게도 충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고사양 PC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이런 즐거움은 더욱 커진다.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이 1080p 해상도에 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하는 수준이었다면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은 4K 해상도에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초당 30프레임, 보다 낮은 해상도와 레이 트레이싱이 없는 초당 60프레임 모드를 지원했다.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PC 버전은 사양만 받쳐준다면 4K 해상도에 더 높은 주사율, 그리고 훨씬 강력하게 적용된 레이 트레이싱 효과를 마주할 수 있다. 뉴욕시를 낮이고 밤이고 비가 오거나 말거나 활보하는 게임 특성 상 비가 오는 날이나 한밤 중에 뉴욕시 마천루 사이를 거미줄을 타고 누비는 순간에는 그 어떤 게임보다 강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콘솔 버전의 PC 이식작이 자주 겪는 문제인 최적화 문제도 찾아볼 수 없다. 4년 전 게임이니 당연한 것 아닌는 반문을 할런지도 모르겠지만 20년 전에 출시된 게임을 해상도만 높인 수준으로 리마스터 한 게임이 최신 PC에서 버벅이는 경우도 흔한 것을 감안하면 이는 칭찬할 점이 확실하다.

특히 옵션을 낮게 설정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화려한 반사와 광원 효과는 즐길 수 없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전용 컨트롤러인 듀얼센스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햅틱피드백을 통한 다양한 진동 효과, 트리거 장력이 강해지는 느낌, 패드 내장 스피커를 활용한 사운드 연출 등 콘솔에서 즐겼던 재미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PC 버전은 콘솔을 보유하고 있는 이에게는 크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수도 있다. 명작이기는 하지만 애초에 한 번쯤 즐겨봤던 게임이며, 같은 게임을 또 다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오픈월드 게임을 좋아하는 PC 게임 이용자라면 반드시 즐겨볼만한 게임이다. 자연스러우면서 속도감 있게 연계되는 콤보 액션,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잘 부각하도록 구성된 퍼즐, 오픈월드로 구현된 뉴욕시를 자유롭게 누비는 즐거움 등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 갖춰야 할 덕목을 굉장히 잘 갖춘 게임이기 때문이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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