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한일전 부상' 미야이치 질문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2022. 8. 17. 11: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김진수(30, 전북현대)가 미야이치 료(29, 요코하마 F.마리노스) 부상 관련 물음에 “미안하다”고 답했다.

전북현대는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치른다. K리그1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전북은 바쁜 일정 속에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경기 하루 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과 김진수가 착석했다. 일본 현지 기자는 김진수에게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미야이치 료와 충돌해 미야이치가 큰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해 해줄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진수는 “미야이치 료 선수와 있었던 일은 제가 사과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그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제가 사과했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진다”고 답했다. 김진수의 답변이 끝난 뒤 해당 기자가 “이 자리에서 이 질문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김진수는 일본어로 “괜찮다”고 답했다.

김진수는 지난 7월 27일에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 공격수 미야이치와 부딪쳤다. 미야이치는 오른쪽 무릎에 큰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후반 14분에 들어왔지만 부상 탓에 후반 20분에 교체 아웃됐다. 진단 결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서 ACL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김진수는 “내일 대구FC전은 당연히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도 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오늘 마지막 훈련만 남았다. 내일 경기 무조건 승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제가 리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누가 주장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내일 경기만 생각한다. 이길 수만 있다면 누가 뛰든 괜찮다. 이곳에 왜 왔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며 8강 진출을 다짐했다.

또한 쿠니모토와 일류첸코가 최근 전북을 떠난 점을 두고 김진수는 "쿠니모토, 일류첸코 다 중요한 선수였지만 전북에는 더 중요한 선수가 많다. 누가 경기를 뛰든 문제되지 않는다. 그 선수들이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고 자신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