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곳곳에 강한 소나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외)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낮 최고기온은 27~32도, 19일 낮 최고기온은 28~32도 정도다.
기상청은 17일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대기 불안정이 매우 강한 탓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내륙, 경북권 내륙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내륙, 경북권 내륙에 5~40㎜가량이다.
이날 오전 현재 정체전선으로 인해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는 경남권 해안, 제주도와 동풍이 유입되고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강원 영동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남권 해안, 제주도에 20~70㎜가량이다. 강원 영동 중·북부와 제주도에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토요일인 20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겠고, 21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21일 오전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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