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상황 안정됐다"..'비상사태' 끝내는 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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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신임 정부가 국가 부도와 시위 등 혼란 속에서도 국가 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라의 상황이 안정됐다. 비상사태가 이번 주 만료되면 재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에 쫓겨 사임 의사를 밝히고 해외로 도주하자, 당시 총리였던 위크레메싱게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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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신임 정부가 국가 부도와 시위 등 혼란 속에서도 국가 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라의 상황이 안정됐다. 비상사태가 이번 주 만료되면 재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의 비상사태는 오는 18일 종료된다. 지난달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에 쫓겨 사임 의사를 밝히고 해외로 도주하자, 당시 총리였던 위크레메싱게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리랑카는 현재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대외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재정 정책까지 실패하면서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다. 지난 5월18일부터는 공식적인 디폴트 상태에 들어갔다.
식료품, 연료, 의약품 등 생필품 부족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물가도 연일 폭등하고 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58.9%) 상승률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운송 물가는 기름 부족의 영향으로 143.6% 폭등했고, 식품 물가도 90% 넘게 상승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최근 전기요금을 최대 264% 올리는 인상안을 승인하기도 했다.
민생고에 빠진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며 스리랑카 정국은 수개월째 혼돈을 겪고 있다. 지난달 9일 수도 콜롬보 등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로 난입했으며 총리 관저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들은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이 라자팍사 전 대통령과 한패라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반정부 운동가들을 체포하면서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스리랑카 대통령실은 현 상황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안정된 정부가 IMF와의 구제금융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싱가포르로 도주했던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현재 태국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방문을 인지하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이유로 체류를 허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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