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조 자산 세계 최고 갑부"맨유 인수하겠다" 전격 선언

2022. 8. 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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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가 맨유 인수전 참전을 전격 선언했다. 머스크는 미국 시간 16일인 화요일 자신의 트위터에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17일 이같은 머스크의 SNS 내용을 소개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파격적인 트윗'을 여러번 올린 전력이 있기에 그의 맨유 추진 계획이 진짜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가 없다.

머스크는 트윗에서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겠다”고 말했다. 맨유는 현재 미국인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지금 영국에서는 맨유의 몰락이 글레이저 가문때문이라며 맨유 매각시위를 벌이고 있을 정도이다.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글레이저 가족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영국 신문 미러는 지난 해 글레이저가 40억 파운드(48억 4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제안을 받은 경우에만 클럽을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머스크가 맨유를 인수하기위해서는 50억 달러가 필요할 듯 하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5년 7억 9000만 파운드(9억 5551만 달러)에 구단을 인수했다.

머스크는 현재 소송에 휘말려 있다.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철회하면서 법정에 서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지역의 맨체스터 시티는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맨유의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최고의 선수 영입에 대한 야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의 주식 시장에서의 가격, 즉 시총은 약 20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반 글레이저 가문 퇴출 운동은 지난해 맨유가 유럽 슈퍼 리그를 분리하려는 시도에 실패한 후 추진력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팬들은 머스크에게 트위터를 사는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라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부적절한 행동과 발언을 한 이력이 있어 농담을 하고 있는지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번 트윗도 진심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인할 방법이 없다.

머스크는 이래저래 수많은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스포츠와 관련해서는 문외한이다.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 개척에서 새로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 창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비롯해서 로켓 회사 스페이스X 등을 소유하고 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2700억 달러 한화 약 350조원이라고 추정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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