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신장이식 1,500례 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8월 11일 말기신부전을 진단받은 환자의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신장이식 1,500례를 달성했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이식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료진들이 함께 협진하여 이루어낸 결과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신장이식 1,500례를 달성했다는 것은 경북대병원의 기쁨이며 우리 지역으로서도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식 의료를 발전시키고 많은 연구를 지속하여 환자들이 최적의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의료 발전과 공공의료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성실히 해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북대병원은 지난 8월 11일 말기신부전을 진단받은 환자의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신장이식 1,5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빅5병원에 이은 전국 6번째 해당하는 성적이다.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1981년 1월 23일 비수도권 최초로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40년간 수많은 업적을 쌓아오며 신장이식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 6월과 2016년 6월에는 각각 신장이식 500례와 1,000례를 달성한 이후 이번에 1500례를 달성하여 해마다 증가하는 신장이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04년에 처음 시행한 고위험 신장이식은 혈액형이 적합하지 않거나 기증자와 수혜자 간 적합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교차적합성검사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 문제가 되는 항체를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므로 면역학적인 고도의 의학적 기술이 요구되는 이식이다. 현재까지 경북대병원의 고위험 신장이식은 210례에 이르며 그 중에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136례에 달하여 모두 지역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SCI 저널에 고위험 신장이식 환자군과 일반 환자군 모두에서 매우 낮은 거부반응 발생률을 보고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유수의 이식기관들과의 비교에도 탁월한 성적을 확인했다.
경북대병원이 지역 최고의 신장이식 의료기관이라는 것은 이식된 신장의 생존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약 90%에 이르는 10년 이식신의 생존율은 미국의 장기이식관리센터(UNOS)가 발표한 59% 결과보다 월등한 성적을 기록하여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이식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료진들이 함께 협진하여 이루어낸 결과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신장이식 1,500례를 달성했다는 것은 경북대병원의 기쁨이며 우리 지역으로서도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식 의료를 발전시키고 많은 연구를 지속하여 환자들이 최적의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의료 발전과 공공의료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성실히 해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범계 “한동훈, 탄핵도 거론될 수 있다…시행령 독재”
- "인하대 사건 가해자, '추락해도 그만'이라는 정신상태"
- [단독]'우영우', 시즌2 만든다…"2024년 방송 목표"
- 박지원 "욕밖에 없는 수첩 가져가봐야, 나 말고 물가나 잡아라"
- "아들은 몰라요"...26년 키운 시험관 아기, 유전자 불일치
- “XX 누가 애 낳으래?” 제주행 비행기 난동 40대는 결국…
- '고딩엄빠2' 강효민 "14세에 첫째 낳아…둘째는 화장실서 출산"
- (영상)애들 시끄럽다며 KTX서 폭언…말리는 승객엔 '발차기'
- “주담대 연이자 600만원 더”…코픽스 ‘충격’에 영끌족 ‘비명’
- [단독]'DSR 40%' 초과대출 해준 은행…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