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분 마약 담긴 지갑 분실..주인 찾아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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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15일 밤 9시쯤 '수유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주운 지갑에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통상 필로폰의 1회 투약분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20g은 약 666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마약 투약과 판매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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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약을 넣어둔 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어제(16일) 오후 3시쯤 강북구 미아동 한 모텔에서 5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15일 밤 9시쯤 '수유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주운 지갑에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된 인상착의와 차량번호 등을 토대로 A 씨를 해당 지갑의 주인으로 특정했습니다.
B 씨는 A 씨가 검거될 당시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돼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갑 안 봉지에 들어있던 가루는 약 20g으로,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통상 필로폰의 1회 투약분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20g은 약 666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 씨와 B 씨도 검거 후 이뤄진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마약 투약과 판매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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