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북한에 정제유 4만4천 배럴 수출"..제재위 보고

김승욱 2022. 8. 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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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상반기까지 북한에 약 4만4천 배럴의 정제유(Refined Petroleum Products)를 수출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17일 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북한에 4만4천219 배럴, 5천308t의 정제유를 수출했다.

러시아는 올해 들어 북한에 정제유를 전혀 수출하지 않았다고 대북제재위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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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1개월째 북한 공급량 '0' 주장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공급 현황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중국이 올해 상반기까지 북한에 약 4만4천 배럴의 정제유(Refined Petroleum Products)를 수출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17일 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북한에 4만4천219 배럴, 5천308t의 정제유를 수출했다.

중국은 2021년 3월 이후 매달 북한에 정제유를 수출해왔지만, 올해 5월에 끊겼다가 6월에 재개했다. 북한이 5월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 것과 관련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올해 들어 북한에 정제유를 전혀 수출하지 않았다고 대북제재위에 보고했다.

러시아는 2020년 8월 북한에 255 배럴, 32t 분량의 정제유를 수출한 이후 21개월째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0'으로 기재해 제재위에 제출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원유는 400만 배럴로, 정제유는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중국이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 4만4천219 배럴은 연간 한도의 8.8%에 불과하다.

만성적인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정제유 수입을 거의 하지 않는 점을 두고 국제사회는 공해 상에서 선박 간 석유 제품을 옮겨 싣는 불법 환적이 이뤄지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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