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에게 박치기 당한 안데르센 "살해 위협 받았다"

허종호 기자 2022. 8.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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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요아킴 안데르센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

안데르센(사진 오른쪽)은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에게 박치기를 당했는데, 온라인에서도 학대의 피해자가 됐다.

수비수 안데르센은 전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EPL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상대 공격수 누녜스와 충돌했다.

BBC에 따르면 안데르센은 크리스털 팰리스 사무국을 통해 자신을 향한 살해 협박과 욕설 등을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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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400개 메시지 받아”

악담·가족에 대한 협박도 있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요아킴 안데르센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 안데르센(사진 오른쪽)은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에게 박치기를 당했는데, 온라인에서도 학대의 피해자가 됐다.

안데르센은 한국시간으로 16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300∼400개의 메시지를 받은 것 같다. 당신의 팀을 응원하는 것을 이해하지만 다른 이에 대한 존중심을 갖고 온라인에서 거친 행동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안데르센은 자신이 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는데, 안데르센에 대한 살해 협박과 욕설, 악담은 물론 가족에 대한 위협도 포함됐다.

안데르센은 인스타그램과 EPL 사무국에 “무언가 해주길 바란다”며 대응을 촉구했다. 안데르센을 향한 온라인 학대는 리버풀 팬들의 소행으로 풀이된다. 수비수 안데르센은 전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EPL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상대 공격수 누녜스와 충돌했다. 안데르센이 신경전을 벌이던 누녜스를 손으로 밀었고, 이에 누녜스는 머리로 안데르센의 얼굴을 들이박았다. 주심은 보복행위를 한 누녜스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버풀은 1-1로 비겼다.

BBC에 따르면 안데르센은 크리스털 팰리스 사무국을 통해 자신을 향한 살해 협박과 욕설 등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욕설 메시지를 보낸 한 명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너무 멍청한 짓이었고 매우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국에선 지난 6월부터 축구와 관련된 온라인 증오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처벌이 가능해졌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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