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분부터 시작" 女대표팀의 첫 평가전, 어떻게 성사됐나?

최창환 2022. 8. 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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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과 라트비아의 평가전이 마침내 눈앞으로 다가왔다.

특별한 타이틀이 걸린 건 아니지만, 대표팀이 외국팀을 국내로 초청해 치르는 첫 평가전이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2경기가 될 전망이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라트비아를 상대로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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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여자대표팀과 라트비아의 평가전이 마침내 눈앞으로 다가왔다. 특별한 타이틀이 걸린 건 아니지만, 대표팀이 외국팀을 국내로 초청해 치르는 첫 평가전이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2경기가 될 전망이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라트비아를 상대로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다.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월드컵 최종명단을 선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여자농구는 그간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악전고투’였다. 스파링 파트너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아 남자 중고등학교 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대부분의 국제대회를 준비해왔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종종 평가전을 가진 남자대표팀과 달리 여자대표팀은 마땅한 상대가 없었고, 여력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변화는 필요했다. 마침 작년에 회장님도 새롭게 취임하셨기 때문에 농구 팬들을 위해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 보려고 했다. 이번 평가전을 계기로 주요 대회에 앞서 계속 평가전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라트비아는 지난 10, 11일에도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1차전에서 54-83 완패를 당했고, 2차전에서도 48-74로 졌다. 이어 13일에는 비공식 평가전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과 총 3차례 평가전을 치른 라트비아는 16일 오후 입국했으며, 17일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면 청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라트비아와 오래 전부터 접촉해왔다. 라트비아 입장에서 우리나라와의 평가전만을 위해 이동하면 여러 부분에서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한다. 마침 일본도 마땅한 평가전 상대를 찾지 못한 상태여서 우리가 주선해줬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협업이 잘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도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 앞서 예열을 마쳤다. 10일과 12일, 16일에 삼일상고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대표팀 역시 17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청주로 이동해 평가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19일과 20일에 열리는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은 모두 오후 7시에 시작되며, IB 스포츠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표팀은 평가전을 치른 후 회의를 거쳐 농구월드컵 최종명단 1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선민 감독은 “빠르면 22일에 결정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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