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겨울' 직격탄..빗썸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3분의 1'

박현영 기자 2022. 8. 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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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하락장이 이어지고 투심이 위축되는 '크립토 겨울'이 도래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17일 빗썸코리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빗썸의 영업수익(매출)은 20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86억원)에 비해 66.4% 줄었다.

영업이익도 1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21억원에서 77% 가량 급감했다.

빗썸의 상반기 가상자산처분손실은 7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9500만원에 비해 6배 이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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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77% 급감..가상자산 처분손실로 영업외비용은 늘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7.28/뉴스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암호화폐 하락장이 이어지고 투심이 위축되는 ‘크립토 겨울’이 도래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17일 빗썸코리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빗썸의 영업수익(매출)은 20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86억원)에 비해 66.4% 줄었다.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영업이익도 1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21억원에서 77% 가량 급감했다.

하락장으로 인해 암호화폐 처분을 통한 손실도 컸다. 빗썸의 상반기 가상자산처분손실은 7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9500만원에 비해 6배 이상 커졌다. 이로 인해 영업외비용이 34억 8000만원에서 1299억6000만원까지 늘었다. 영업외비용만 130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상반기 빗썸 매출에서 수수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9.9%에 달한다. 빗썸은 올해 들어 대체 불가능 토큰(NFT), 메타버스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등 관계사를 통한 수익모델 다각화에 나섰으나, 수수료 매출의 비중은 여전히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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