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국 '미운털' 호날두 방출?

허종호 기자 2022. 8. 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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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의 이적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 밤(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려되는 호날두를 이적시장에 내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은 호날두의 이적 불가를 선언했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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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이적시장에 내놓을듯”

맨유, 성적 부진에 고민 깊어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의 이적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 밤(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려되는 호날두를 이적시장에 내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 이적을 희망,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는 등 새 시즌 준비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도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은 호날두의 이적 불가를 선언했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개막 2연패는 1992년 EPL 출범 이후 최초. 처음 보는 부진 탓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빗발쳤고 호날두를 향한 비판도 커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호날두는 이적 의사만 강조, 식당에서 동료들과 소통하지 않는 등 선수단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EPL 여름 이적시장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스카이스포츠는 “텐하흐 감독이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며 “만족할 만한 거래가 이뤄지면 텐하흐 감독의 입장도 누그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37세로 전성기가 지났으나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뽐낸다. 그러나 영입에 수백억 원이 필요하기에 다른 구단엔 부담스러운 존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호날두를 영입할 때 유벤투스(이탈리아)에 1500만 유로(약 201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EPL 1위인 2680만 파운드(426억 원)다. 게다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구단으로 자신의 행선지를 한정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 등이 거론된다. 일부 영국 언론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보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알바로 모라타 혹은 앙투안 그리즈만을 받는 트레이드설을 언급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위해선 해당 선수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모라타 혹은 그리즈만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원할지 장담할 수 없다.

모라타는 “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언론이 떠드는 소리”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이고, 나는 여기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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