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사, 실적 역행하는 보수 순위..1위 증권 장석훈·2위 생명 전영묵

황원영 2022. 8.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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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CEO 중 올해 상반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CEO는 5억 원 이하를 받아 공시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와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는 각각 5억 원 이하의 보수를 받아 별도 공시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모두 전년 대비 호실적을 거둔 반면 삼성증권과 삼생명은 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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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화재 대표·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각각 5억 원 이하

삼성 금융계열사 CEO 중 올해 상반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 금융계열사 CEO 중 올해 상반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CEO는 5억 원 이하를 받아 공시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같은 기간 실적은 삼성화재·삼성카드가 오히려 개선됐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은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보수 순위와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삼성 금융계열사가 각각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급여 3억7900만 원, 상여 2억86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억3000만 원 등 7억95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삼성 금융계열사 CEO 중 1위에 올랐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급여 3억9900만 원과 상여 6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7200만 원 등 5억3800만 원을 수령해 장석훈 대표 뒤를 이었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와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는 각각 5억 원 이하의 보수를 받아 별도 공시되지 않았다. 자본시장법상 보수총액 5억 원 이상의 임직원은 연봉을 개별적으로 공개하지만, 5억 원 이하의 경우 공개 의무가 없다.

각 사 CEO의 상반기 보수 희비가 갈렸지만, 실적은 반대였다.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모두 전년 대비 호실적을 거둔 반면 삼성증권과 삼생명은 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순이익 규모만 보더라도 삼성화재가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증권 순이었다.

우선,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749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440억 원) 대비 0.8%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1400억 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9% 늘었다.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1조286억 원이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순이익이 3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2789억 원)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42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순이익은 1553억 원으로 전년 동기(766억 원) 대비 102.8% 증가했으나 1분기(3022억 원) 순이익이 전년 대비 75.2% 급감했다.

삼성증권 역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7%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3989억 원, 당기순이익은 2886억 원이다. 같은 기간 각각 47.2%, 47.9% 줄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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