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릉 주문진에 '게릴라성 폭우'..주택 침수·도로 유실(종합)

윤왕근 기자 2022. 8.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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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강원 강릉 주문진읍에 게릴라성 폭우가 내려 주택 10채가 침수되고 마을 도로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강원도소방본부와 강릉시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10분쯤 강릉 주문진읍 장덕2리에 위치한 장덕 2교가 폭우로 인해 범람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장덕2리 일대 주택 10채가 침수됐고 해당 마을 안길 50m와 일대 도로 50m가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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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리 주민 9명 구조·25명 마을회관 대피
주택 10채 잠기고 농경지 매몰..시, 비상1단계 복구 나서
17일 새벽 내린 게릴라성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다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 주문진읍 장덕2리에서 강릉시 공무원들이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2.8.17/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밤사이 강원 강릉 주문진읍에 게릴라성 폭우가 내려 주택 10채가 침수되고 마을 도로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강원도소방본부와 강릉시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10분쯤 강릉 주문진읍 장덕2리에 위치한 장덕 2교가 폭우로 인해 범람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9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주민 25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이날 폭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등의 재산피해가 났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장덕2리 일대 주택 10채가 침수됐고 해당 마을 안길 50m와 일대 도로 50m가 유실됐다.

일부 농경지도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새벽 내린 게릴라성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다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 주문진읍 장덕2리에서 강릉시 공무원들이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2.8.17/뉴스1

이날 새벽 주문진읍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자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주문진읍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또 장덕리 지역에 굴삭기를 투입하고 피해현장을 수습 중이다. 공무원 60여명과 자율방재단 10여명 군인 100여명 등 인력 170여명이 복구현장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문진읍 지역 누적 강수량은 20.5㎜다. 피해가 난 장덕리 지역은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정확한 강수량이 확인되지 않는다.

이날 주문진 외에도 강원 영동북부와 산지에 비가 집중됐다. 양양공항 55.0㎜, 고성 간성 50.5㎜, 속초 29.7㎜, 미시령 27.5㎜, 양양 21.0㎜, 진부령 16.3㎜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영동지역에 20~70㎜, 많은 곳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교가 폭우로 붕괴 유실돼 소방당국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22.8.17/뉴스1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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