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어민 공익수당, 추석 전 지급 완료"

농·어가당 60만원씩, 11만9000여호..총 713억원 지역화폐로 지급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지역 내 농·어가를 대상으로 60만원씩 지원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추석 전에 모두 지급한다.

전북도는 ‘전북 농어업·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자를 오는 25일까지 최종 확정하고 즉시 지급을 시작해 추석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각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약 11만9000여 농·어가가 신청했고 자격검증 등을 통해 최종 지급대상자가 확정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도내 14개 시·군 전체가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총액은 713억원에 달한다.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된 전북도의 농어민 공익수당은 2020년 첫 해 638억원(10만6000여 농가), 2021년 673억원(11만2000여 농·어가)이 지급됐다.

수당은 단순 보조금 성격이 아니다. 화학비료 및 농약의 적정사용 준수, 농촌 공동체 활동 등을 이행조건으로 부여해 살만한 농어촌 만들기와 농어촌 환경 보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어민 공익수당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초적인 사업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시·군과 긴밀한 협조로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해 도내 농어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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