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배양 성공..백신 개발 등 활용 가능

박정연 기자 2022. 8.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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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첫 양성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번에 분리된 국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정보를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진뱅크'에 등록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간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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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 등록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주를 전자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첫 양성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등 연구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환자에게서 검출된 피부병변액을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 신장 상피세포(베로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다. 이후 유전체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

분리된 바이러스에선 현재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B.1.1 클레이드)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높은 유사성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번에 분리된 국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정보를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진뱅크’에 등록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간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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