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BAE173 남도현 "19살 프로듀싱 첫도전, 부담됐지만 뿌듯"[EN:인터뷰]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보이그룹 BAE173(비에이이일칠삼/제이민, 한결,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 도현)이 남도현 프로듀싱 앨범으로 컴백했다.
BAE173은 8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켓돌스튜디오에서 4번째 미니 앨범 'ODYSSEY:DaSH'(오디세이:대시)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BAE173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보 'ODYSSEY:DaSH'를 발매한다. 신보명 'ODYSSEY'는 BAE173의 음악적 모험을, 'DaSH'는 팬들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멤버들의 포부를 의미한다.
2020년 11월 첫 미니 앨범 'INTERSECTION : SPARK'(인터섹션 : 스파크)로 데뷔한 그룹 BAE173은 지난해 4월 미니 2집 'INTERSECTION : TRACE'(인터섹션 : 트레이스), 올 3월 미니 3집 'INTERSECTION : BLAZE'(인터섹션 : 블레이즈)를 발매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3개 앨범으로 이뤄진 'INTERSECTION'(교차점) 시리즈를 통해 아홉 청춘이 한 팀이 된 순간은 물론 하나로 똘똘 뭉친 청춘들이 SPARK(불꽃)를 일으켜 TRACE(흔적)을 남기고, 성장을 통해 'BLAZE'(활활) 타올라 진화하는 과정을 노래했다.
제이민은 "지난 앨범에 애착을 갖고 열심히 준비한 후 5개월 만에 다시 컴백을 준비해 나오게 됐다. 지난 곡에 대해 애정을 갖고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했던 것들을 우리끼리 열심히 채워보자고 이야기했다. 컴백 준비 과정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서로 피드백도 많이 해 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BAE173만의 색깔이 잡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얘네는 이런 애들이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교차점' 시리즈가 '우리는 이렇게 만났고, 이런 애들이다'라는 자기소개 같은 느낌의 앨범들이었다면 이번 '오디세이' 앨범은 오디세우스가 모험하며 이런저런 고난도 겪고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는 이야기를 따온 앨범이에요. BAE173도 넓은 K팝 시장에서 모험을 하며 이런저런 역경,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헤쳐나가는 모험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죠. 그런 이야기를 통해 이번 시리즈를 풀고 싶어요."
타이틀곡 'DaSH'(대시)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상으로 달려가겠다는 아홉 멤버의 강한 의지가 녹아든 곡이다. 가사에는 억압된 세계를 벗어나 자유롭게 질주하는 청춘이 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그간 전작 수록곡 일부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갈고닦아 온 도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새 앨범 타이틀곡 포함 전곡을 프로듀싱하며 성장을 입증했다.
도현은 "작업과 프로듀싱에 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물론 활동하며 참여하겠다는 생각은 계속 해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뿌듯하게 느끼고 있다. 내가 좋은 기회로 하고 싶어 먼저 시작을 하게 됐다. 처음이다 보니까 서투르기도 하고 부담되는 면도 좀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그런 걸 다 이해해 줬다. 조이현 대표님과 같이 상의도 하고 조율도 하며 진행해 멋진 앨범이 나올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도 작업을 하면 팀 연습이나 같이 하는 것에 참여를 못할 때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이해해 주고 각자 맡은 역할도 잘 소화해 줘 감사하다. 도와준 분들이 많아 좋은 결과가 나온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도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싱에 대한 부담은 없었냐는 물음에 도현은 "작업은 워낙 어릴 때부터 했다. 대중 분들이 처음 날 알아 주신 건 16살 때였다. 작곡을 한다는 이미지를 많이 알아 주셔서 이미 내 작업에 대해서는 팬 분들이나 날 아시는 분들은 기대를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표현은 안 했지만 사실 조금 부담도 느꼈다. 이번에 19세가 되며 그런 부담을 다 내려놓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도현은 "그동안은 그런 기회들이 와도 부담스럽고 어려운 것들이 보여 좀 피했다. 이번에는 내가 기회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부담감을 내려놓고 최대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먼저 BAE173 곡 작업을 해보자고 마음부터 먹은 후에 회사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요. 수록곡 참여에 이어 프로듀싱으로써 (활동 반경을) 더 넓히고 싶었어요. 우리 멤버들의 색깔이나 팀의 음악적 방향에 대해 제가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을 했어요. 어떻게 해야 우리 색깔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느낌이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솔직하게 작업하는 데 중점을 뒀어요. 하다 보니까 그것만의 매력과 색깔이 생긴 것 같아요."
멤버들은 도현의 프로듀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하는 "도현이가 나랑 같은 나이다. 19살인데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만족할 만한 작업물을 보여주고 프로듀싱도 디테일하게 해 줬다. '같은 나이가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고맙고 멋있기도 했다"고 호평했다.
영서는 "도현이가 멤버들의 성향과 장점을 잘 알고 있다. 노래를 들었을 때 어떤 멤버 파트일지 예상이 가 재밌었다. 그래서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공감을 표했다.
도현은 "활동하며 항상 느꼈던 점이 있다. 지난 활동곡들을 볼 때 우리 팀의 색깔이 온전하게 나오지 않았다는 생각이었다. 우리가 그 사이 성장도 많이 했고, 멤버들의 장점들이나 성격들을 잘 아는 게 바로 같은 멤버라고 생각했다. 멤버로서도, 퍼포머로서도 이걸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느껴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들려주고 싶은 음악으로는 진솔한 음악을 꼽았다. 도현은 "어떤 장르, 예를 들어 힙합이나 청량함, 섹시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정의하기보다는 멤버가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하려고 한다. 굳이 틀을 정하지 않아도 솔직함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참여를 많이 할 예정이다. 앞으로 더 색깔이 뚜렷해지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DaSH' 뮤직비디오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K-팝 스페이스를 모험하는 BAE173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구현됐다. 영상의 75% 이상이 수준급 CG로 제작됐다.
한결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전과는 다르게 CG를 활용했다. 1집 때도 CG를 활용하긴 했는데 이번에 더욱 스케일을 크게 활용한 것 같다. 아직 뮤직비디오를 확인 못 했지만 촬영도 신기하고 재밌게 했다. 이번에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열차가 등장한다. 그 공간 안에서 우리가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9명이다 보니까 동선 자체가 우리가 춤을 출 수 있는 동선일까 싶기도 했다. 좁은 공간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제이민은 "CG가 많이 활용되다 보니까 촬영장은 크로마키 배경이 많았다. 화려한 세트장에서 촬영하지 않았다 보니까 우리도 우리가 찍은 게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됐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준서는 "앞서 공개된 사진이 있는데 우리가 열차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행성이 파괴되는 신을 찍었는데 '파괴되는구나' 등 장난식으로 이야기도 나누며 재밌게 촬영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도현은 "사실 이번 앨범 나오는 것만을 기대했다. 성적에 대해 기대를 한다기보다 발매된다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너무 의미가 깊은 앨범이다. 물론 성적도 좋으면 너무 좋겠지만 난 목표를 이룬 마음"이라며 "활동은 즐기며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제이민은 "사실 난 몇 등 하고 싶다, 이런 기대는 없지만 1~3집보다는 잘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도현이가 노래 너무 잘 만들어 줬고 난 이 노래가 너무 마음이 들기 때문에 도현이를 위해서라도 좀 더 반응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결은 "지난 앨범들과 다르게 더 즐겁게 준비했다. 의미도 있는 곡이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지 1등을 하지?'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재밌고 신나게 우리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 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이전 앨범 준비 과정에서는 즐겁기보다는 '우리 열심히 하자'라는 부담감에 좀 억눌려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우리의 모습을 좀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무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도현이가 만들었고 마음에 들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곡이니까 최선을 다해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멤버들끼리 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도현이가 곡을 들려줄 때 확신을 갖지 않고 우리한테 안 들려준 적이 있었다. 우리는 들으면 너무 좋더라. 이번 앨범이 잘돼서 도현이가 잘하고 있고 좋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BAE173는 새 앨범 활동 후 9월 일본으로 건너가 데뷔 후 첫 현지 대면 콘서트 'BAE173 Special Live in Japan2022'(BAE173 스페셜 라이브 인 재팬2022)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도쿄 뉴피어홀에서, 23일과 24일은 오사카 아제리아 다이쇼홀에서 진행된다. 앞서 BAE173은 5월 일본 도쿄에서 첫 현지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빛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하는 일본 콘서트인데 처음인 만큼 우리 모두 무대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데뷔 전부터 꿈꿔왔던 콘서트이기 때문에 좋은 무대, 특별한 무대도 준비할 예정이니까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진은 "우리가 최근에 일본 팬미팅을 다녀왔다. 그때 일본어가 많이 미숙했다고 느껴 지금 같이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다. 스포일링을 하자면 우리 타이틀곡이 한국어인데 그걸 일본어 버전으로도 준비해 일본 팬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번에 일본 팬미팅을 다녀오며 일본 팬 분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다. 여러 해외 팬 분들이 좋아해 주시지만 인도네시아 팬 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다고 느끼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인도네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해외 공연을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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