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이란 핵확산위협 우려..이들 간의 협력도 걱정거리"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2022. 8.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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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 위협을 우려하며 양국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과 이란 간 핵 프로그램 협력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이에 관한 정보를 발표했으며, 일부는 공개적으로 보도돼 왔다”고 말했다. 이 정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 안보 당국이 북한과 이란의 핵 협력 가능성을 제기한 점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을 “세계가 직면한 가장 극심한 확산 위협”으로 규정하고,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이미 보유한 정권, 이란은 우려스러운 방식으로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정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국제 규범을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역내와 전 세계에서 악의적 행동에 관여해온 두 국가 간 협력은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 당국자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재건을 위해 북한 노동자를 보내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적 영토 내에 있다”면서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할 사람들을 결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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