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쿠캣', 편의점 넘어 슈퍼에서도 큰 폭 성장

GS리테일 인수 후 운영 본격화..매출 64% 증가
"강력한 식문화 플랫폼 구축 할 것"

GS더프레시에서 고객이 쿠캣 상품을 고르고 있다.(GS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GS리테일의 쿠캣 상품 매출이 편의점 GS25뿐 아니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채널에서까지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

쿠캣은 3300만명 글로벌 SNS 팔로워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푸드미디어 기업이다. 올해 1월 GS리테일이 지분 47.1%를 인수했다.

GS리테일은 쿠캣 베스트 상품 24종을 시작으로 8월에는 33종까지 확대한 결과 8월 일평균 매출 실적이 6월 대비 42.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쿠캣 베스트 상품 중 직화무뼈닭발은 GS리테일 인기 자체브랜드(PB) 공화춘라면과 결합해 공화춘무뼈닭발로 추가 출시됐다. 딸기속찹쌀떡은 아이스크림인 딸기속찹쌀떡아이스바로 7월에 론칭됐다.

GS25보다 한 달 앞선 5월부터 쿠캣 상품을 선보인 GS더프레시 쿠캣 상품 일평균 매출은 5월 대비 8월에 64% 증가했다. GS더프레시 쿠캣 상품 총매출은 냉동간편식품 카테고리 중 CJ제일제당·풀무원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총 41종의 쿠캣 상품 중 쿠캣납작막창·쿠캣양념닭갈비·쿠캣뚝배기감자탕 등 식사·반찬류가 상위권에 들었다.

GS리테일은 쿠캣 인수를 통한 시너지 제고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연내 쿠캣 상품을 현재보다 20여종 추가 확대한다. 상품 취급 점포 수도 점차 확대해 성공적인 O4O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유강현 GS리테일 전략투자운영파트장은 "GS리테일은 쿠캣 지분 인수 이후부터 양사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신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협의를 정례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통해 전 연령대를 만족시키는 강력한 온오프 식문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