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오구 플레이' 골프 윤이나, 징계 결과 어찌될까

김성수 기자 2022. 8.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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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구(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이의 공) 플레이로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윤이나(19)의 징계 수위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6월 16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도중 골프 규칙을 위반한 윤이나에 대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19일 개최한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골프 규칙 위반 사항을 뒤늦게 고백한 윤이나에 관한 징계를 논의한다.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의 한국여자오픈 성적을 컷 탈락에서 실격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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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오구(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이의 공) 플레이로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윤이나(19)의 징계 수위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윤이나. ⓒ스포츠코리아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6월 16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도중 골프 규칙을 위반한 윤이나에 대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19일 개최한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골프 규칙 위반 사항을 뒤늦게 고백한 윤이나에 관한 징계를 논의한다.

윤이나는 지난 7월 25일 매니지먼트를 맡은 크라우닝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6월 16일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고 실토했다. 1라운드에서 러프에 떨어진 볼을 쳤는데 그린에 올라가 보니 자신의 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으나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다고 자진 신고했다.

윤이나는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았다.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협회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달게 받겠다"며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을 처음부터 되짚어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의 한국여자오픈 성적을 컷 탈락에서 실격으로 수정했다.

윤이나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이후 7월 17일에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2위, 장타 1위를 달리며 주가를 올리던 시기에 오구 플레이를 함으로써 대한골프협회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KLPGA 투어에서도 대한골프협회 징계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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