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습 폭우에 강릉 주문진 주택 등 7곳 침수

정성원 기자 2022. 8.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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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일대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식당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에 기습 폭우가 쏟아져 한 주택이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쯤 장덕 2교 하천이 범람해 집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천 범람으로 주택 6채, 식당 1곳이 침수됐으며, 주민 20명이 장덕2리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날이 밝으면서 대부분 귀가한 상태다.

도로도 일부 파손됐으며,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조웅구 장덕2리 이장은 “16일 오후 11시부터 폭우가 쏟아지다 멈추기를 반복했다”면서 “주택 7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또 다른 10곳 정도는 마당까지 물이 들이찼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릉시는 굴착기 등 중장비와 1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오전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에 기습 폭우가 쏟아져 한 주택이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한편 강릉 주문진읍엔 이날 20.5mm의 비가 내렸으며, 피해가 발생한 장덕리 지역엔 기상 관측 장비가 없어 정확한 강수량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강릉 등 영동지역엔 이날 오후까지 최대 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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