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거래 활성화 인센티브 만들 것"

정순우 기자 2022. 8. 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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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원 장관은 “2027년까지 27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김지호 기자

정부가 지난 16일 270만가구 규모 공급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 인상과 금융 긴축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전반의 가격 하향과 거래 위축은 어쩔 수 없지만, 급격한 충격을 막기 위해 양질의 주택 거래는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16일 저녁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금융 긴축 방향은 우리가 날씨를 못 바꾸듯이 인위적으로 못 바꾸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거래위축, 전반적인 가격 하향은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경제주체들이 적응할 수 있게 급격한 충격을 막고, 좋은 입지와 품질의 주택 거래는 활성화하게 거래도 인센티브가 필요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방향의 활성화 대책을 보완해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나 대출 규제 완화 대상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서 무주택자로 넓히는 등의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너무 없으면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금과 같은 ‘거래 절벽’이 지속되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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