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라두카누,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 꺾었다

허종호 기자 입력 2022. 8. 17. 10:30 수정 2022. 8. 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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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에마 라두카누(20·영국)가 은퇴를 앞둔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를 꺾었다.

세계 13위 라두카누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트 앤드 서던 오픈(총상금 252만7250달러) 1회전(64강)에서 612위 윌리엄스를 2-0(6-4, 6-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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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에마 라두카누(오른쪽)와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WTA투어 웨스트 앤드 서던 오픈 단식 1회전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신성’ 에마 라두카누(20·영국)가 은퇴를 앞둔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를 꺾었다.

세계 13위 라두카누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트 앤드 서던 오픈(총상금 252만7250달러) 1회전(64강)에서 612위 윌리엄스를 2-0(6-4, 6-0)으로 눌렀다. 윌리엄스는 패배에도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은퇴를 시사한 윌리엄스의 마지막 일반 투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윌리엄스는 테니스 여제다. 1999년 US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 지금까지 23차례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이 부문 역대 2위다. 20년가량 여자 테니스 최고로 활동한 윌리엄스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스를 꺾은 라두카누는 떠오르는 신성이다. 라두카누는 19세이던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라두카누는 당시 세계 150위로 메이저대회 남녀 단식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정상에 오른 선수로 등록됐다. 또 만 18세 10개월의 나이였던 라두카누는 1999년 18세 1개월이었던 윌리엄스 이후 최연소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라두카누는 "우리 모두 윌리엄스의 놀라운 경력을 기려야 한다"며 "그녀와 경기를 한 경험, 그리고 같은 경력을 공유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그녀와 함께 코트를 쓰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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