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LF, R&A 지원 속에 亞太 여자골프 발전 위한 본격 행보 시작

이상필 기자 2022. 8. 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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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실골프협회(R&A)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괄 이사인 도미닉 월(호주)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신 여자 골퍼들의 맹활약상에 다시 한번 경탄하고 있다.

도미닉 이사는 R&A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 골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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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GLF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롤렉스 세계랭킹 톱100의 60% 가까운 선수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 출신이며 상위 20위 안에는 무려 13명이 포함돼 있다. 이것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 골프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괄 이사인 도미닉 월(호주)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신 여자 골퍼들의 맹활약상에 다시 한번 경탄하고 있다. 도미닉 이사는 "이러한 현상은 이 지역 골프 시장이 이미 탄탄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아시아 지역의 더 많은 젊은 여성들이 골프에 참여하게끔 분위기가 조성되어 감으로써 기업들과 여성 골퍼 시장이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9년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 골프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주도로 탄생된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과, 보다 구체적 플랜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적극적 추진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마침내 지역내 첫 국가대항전 창설이라는 결실을 맺은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의 역사적 개막 등 최근 3년 여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여자 골프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R&A의 도미닉 이사는 "새롭게 창설된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지역 내 선수 뿐 아니라 각국 관계자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대회 외에도 각종 회의와 컨퍼런스 등을 통해 많은 교류가 이뤄지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GLF가 계속해서 기획하고, 소통하고, 아시아 지역 여자 골프의 중심이 되어 더 많은 대회를 만들고 각국 대회를 연결해 나감으로써 그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A는 18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대회 코스를 세팅하고 심판을 파견하는 등 특별한 지원을 한다. R&A가 코스를 인증하고 경기 규정을 직접 관장하는 등 이 지역 최초의 국가대항전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도미닉 이사는 R&A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 골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R&A는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여러 단계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우선 지역 내 여러 국가 골프 협회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은 물론, 기술적 자문 또는 전문가나 코치를 지원하는 형태로 각 협회와 아마추어골퍼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골프연맹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퀸 시리킷 컵'(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국가대항전)과 '노무라컵'(아시아태평양 팀 챔피언십) 등 다수의 지역 아마추어 대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마스터스 및 APGC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들이 메이저대회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18일과 19일 JTBC골프앤스포츠 채널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 되며, JTBC골프 채널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본 방송을 방영할 예정이다. 20일 마지막 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26여개 국가에서 생중계 및 본 방송 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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