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상기후에 식량난..김정은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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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오늘 우리 앞에 나서고 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비상한 각오 안고 올해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 것으로써 우리식 사회주의를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위력한 동력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뒤 김 총비서의 농업 관련 '절박한 과업' 발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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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오늘 우리 앞에 나서고 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1면 전면을 농업 관련 사설·기사들로 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을 포함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가운데 북측도 농업을 식량난 타파, 체제 결속 목적에서 한층 부각했다.
신문은 '비상한 각오 안고 올해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 것으로써 우리식 사회주의를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위력한 동력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뒤 김 총비서의 농업 관련 '절박한 과업' 발언을 소개했다.
신문은 전날자 지면에서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북한의 농장을 둘러봤다는 소식을 전한 뒤에 농업이 정권 차원의 핵심 과제임을 이날 보다 강조했다.
신문은 불리한 기상기후 조건, 폭우 해일 등을 언급하며 "자연의 광란은 사회주의전야를 시시각각 위협하고 있다"며 위기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을 향해 비핵화 협상 진전을 촉구하며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북측 매체나 기관에서 담대한 구상 제안 소식을 비롯한 담대한 구상 관련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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