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방소멸대응기금 2199억 확보

일자리·주거 등 생활 인프라 개선 및 생활인구 증대 사업 등 추진

경남도청

경남도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기준액 확정·통보에 따라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를 포함한 도내 11개 인구감소지역과 2개 관심지역에 대해 제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에 대한 평가 및 심의 절차가 마무리돼 기금 배분액 등이 결정됐다.

도는 2022년∼2023년도 광역지원계정평가에서 52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전국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인 기초지원계정평가에서 함양군이 최상위 등급에 포함되는 등 중상위 등급 이상에 대다수 시·군이 포함돼 1679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방소멸대응기금 2199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에서는 올해 7500억원, 내년부터는 연 1조원을 출연해 10년간 지역이 소멸 위기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조성·지원하는 재원이다.

17개 시·도로 구성된 지역상생발전기금조합에 설치되며, 조합은 기금에 필요한 사무를 전문기관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위탁해 운용·관리한다.

안태명 서부균형발전국장은 "기금사업이 해당 지역에 활력을 가져다주길 바라며, 인구감소 및 소멸위기 대응과 기금투자의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경남도의 단·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해당 시·군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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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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