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출액 11조원"..엘앤에프, 실적 기대감에 4%대 강세

고득관 2022. 8. 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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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긍정적인 실적 예상치를 제시하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대비 1만2000원(4.92%) 오른 2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초 19만4000원에서 한달 반만에 주가가 31.85%나 올랐다. 지난 5월 2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7만9000원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

전날 나온 엘앤에프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2분기 엘앤에프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0% 증가한 8630억원, 영업이익은 967% 증가한 613억원이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8847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이었다. 이는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제품 출하가 다소 지연됐고 경영 인센티브 지급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이 엘앤에프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엘앤에프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4년 양극재 생산 가능량 22만~24만톤, 예상 매출액 11조원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인 6조900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존재하나 이제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북미, 유럽 등 해외 증설 계획이 연내 구체화되면서 2025~2026년 생산 가능량이 추가 상향 조정될 경우 중장기 실적 추정치는 다시 한번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엘앤에프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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