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야속해' 이해란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았는데.."

최창환 2022. 8.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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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이해란(19, 182cm)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해란은 "청소년대표팀에서도 국제대회를 뛰어봤지만 확실히 성인대표팀은 달랐다. 나보다 높은 선수가 많았다. 특히 월드컵은 세계적으로 잘하는 선수가 많이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았다.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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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이해란(19, 182cm)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데에 따른 아쉬움을 털고 다가올 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 포워드 이해란은 지난 8일 여자농구대표팀 강화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 부상 악화로 훈련을 지속하는 게 어려울 거라 판단했다”라는 게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설명이었다. 정선민 감독에 따르면, 이해란은 소속팀 삼성생명의 태백 전지훈련에서 발목에 무리가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민 대표팀 감독은 이해란을 제외한 배경에 대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진통제를 먹으면서까지 운동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앞날이 창창한 선수이기 때문에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 소속팀에서 몸 관리를 받는 게 나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해란은 대표팀에서 제외된 후 곧바로 삼성생명에 합류,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이해란은 “아쉽다. 주위에서 다음에 기회가 있을 거라고 다독여주셨다. 다시 기회를 얻기 위해선 내가 열심히 해야 한다. 팀에 돌아온 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해란은 학창시절부터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꼽혔다. U16에 이어 2018년에는 수피아여중 3학년 신분으로 U18 대표팀 막내로 선발되기도 했다. 프로 데뷔시즌을 치르던 도중에는 성인 국가대표 데뷔경기도 치렀다. 지난 2월 13일 호주와의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 맞대결에 교체 출전, 26분 42초 동안 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해란은 강화훈련을 통해 월드컵 최종명단까지 노렸지만, 부상으로 인해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해란은 “청소년대표팀에서도 국제대회를 뛰어봤지만 확실히 성인대표팀은 달랐다. 나보다 높은 선수가 많았다. 특히 월드컵은 세계적으로 잘하는 선수가 많이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았다.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됐다”라고 전했다.

가장 중요한 건 몸 상태다. 이해란은 아직 팀 훈련을 함께하진 못하고 있지만, 삼성생명의 관리를 받으며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해란은 몸 상태에 대해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MRI를 통해서도 많이 좋아진 게 나왔는데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는 팀 훈련할 때 따로 나와서 가볍게 뛰고 근력도 체크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해란은 지난 시즌 28경기 평균 16분 51초 동안 5.8점 3.1리바운드를 기록, 신인상을 차지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슛 거리를 늘려나갔고, 임근배 감독 역시 “중거리슛은 좋은 선수다. 3점슛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3점슛까지 갖추게 되면 보다 폭넓은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3점슛 성공률은 25%(3/12)였다.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이해란은 “신인 때는 많은 것을 보여주진 못했다. 2년차 때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농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중거리슛을 더 연습하고 있다. 3점슛도 연습하고 있지만 나에겐 아직 어려운 숙제다.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연습하다 보면 장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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