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BW "납기 준수 감사"..대우조선, 200만 달러 특별보너스 받았다

김민성 기자 2022. 8.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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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30년간 거래해 온 BW그룹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6억원)에 달하는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BW사(社)의 LNG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서 선주사의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으로부터 보너스를 전달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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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대우조선과 30년간 71척 거래
박두선 사장 "공정만회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 위해 쓸 것"
지난 10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LNG운반선 명명식에서 BW社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왼쪽)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특별보너스를 전달하고 있다. (대우조선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30년간 거래해 온 BW그룹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6억원)에 달하는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BW사(社)의 LNG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서 선주사의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으로부터 보너스를 전달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강재가 상승 등으로 조선사의 건조 원가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납기를 지킨 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는 게 대우조선의 설명이다.

BW는 1986년 대우조선에 처음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발주한 이래 지금까지 28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25척의 LNG운반선 등 모두 71척의 선박을 발주한 '단골 고객'이다.

특히 BW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전세계 모든 선사가 한국 조선소에 선박 발주를 꺼릴 때도 대우조선해양과 거래를 이어온 선사로 알려져 있다.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은 "대우조선은 단순한 발주 대상 조선소가 아니라 BW의 사업 파트너"라며 "파트너가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오랜 친구인 우리의 응원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두선 대우조선 사장은 "코로나 19, 하청지회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공정만회를 노력한 끝에 무사히 명명식을 갖게 됐다"며 "오랜 단골 고객이 우리와 상생을 위해 지급한 특별 보너스는 공정만회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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