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5분 만에 중단된 남미예선 재경기 최종 취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 이번에도 무산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논의해왔던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을 치르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9월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경기 대신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두 나라는 지난해 9월 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르헨티나 일부 선수들의 방역 지침 위반을 이유로 경기를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바니 로셀소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코로나19 관련 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FIFA는 두 나라에게 벌금을 부과한 뒤 재경기를 지시했다. 그러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1경기씩 덜 치르고도 남미예선을 1~2위로 통과한 터라 재경기를 꺼렸다. 실제로 지난 6월 제 3지역인 호주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해 티켓 판매까지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이동을 이유로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9월 A매치 기간에 다시 한 번 맞대결 일정을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와 재경기를 치르지 않으면서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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