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美 대북단체 의료·재활기기 지원에 '제재 면제'..9개월간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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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미국 대북지원 단체의 의료 및 재활기기 반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대북제재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미국의 대북지원 단체 이그니스 커뮤니티('선양하나'의 미국법인)는 지난달 21일 대북 의료지원물자에 대한 면제를 신청해 이달 12일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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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미국 대북지원 단체의 의료 및 재활기기 반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대북제재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미국의 대북지원 단체 이그니스 커뮤니티('선양하나'의 미국법인)는 지난달 21일 대북 의료지원물자에 대한 면제를 신청해 이달 12일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면제 대상은 트레드밀(러닝머신), 추나침대, 뇌파검사 도구, 아동용 학습도구 등 평양의학대학 내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 치료 연구소'를 위한 약 50만6000달러(약 6억6000만원) 상당의 물품 109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북제재위의 면제는 내년 5월12일까지 약 9개월간 유효하다.
이 단체는 지난 2019년 9월에도 약 60만달러 상당의 의료 및 재활기기에 대한 면제를 승인받아 이듬해 4월 연구소에 지원물자를 운송하기도 했다.
이그니스 커뮤니티에 따르면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 치료 연구소'는 북한 내 뇌성마비 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관련 의료진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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