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자극성 높아지는 '고딩엄빠' 방송의 선기능은 어떻게 강조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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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에서 방송중인 '고딩엄빠2'는 무려 두번째 시즌을 이어가며 매주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중학교 2학년이 아이를 낳는다는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친정 엄마가 임신한 늦둥이 막내와 아이가 동갑이라는 것, 이 중딩 엄마가 둘째는 화장실에서 출산했다는 것, 현재 24살인데 그 사이 자식이 4명으로 불어 있고 남편과는 머리채를 잡으며 부부싸움을 하는 것 등 점입가경의 상황에 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도, 기사로 접하는 네티즌들도 모두가 불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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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에서 방송중인 '고딩엄빠2'는 무려 두번째 시즌을 이어가며 매주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최근에는 중학교 2학년에 첫 아이를 출산한 중딩엄마가 등장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고딩엄빠'의 문제는 단순한 팩트를 자극적으로 전달해서 화제가 아니라 팩트 자체가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학교 2학년이 아이를 낳는다는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친정 엄마가 임신한 늦둥이 막내와 아이가 동갑이라는 것, 이 중딩 엄마가 둘째는 화장실에서 출산했다는 것, 현재 24살인데 그 사이 자식이 4명으로 불어 있고 남편과는 머리채를 잡으며 부부싸움을 하는 것 등 점입가경의 상황에 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도, 기사로 접하는 네티즌들도 모두가 불편한 상황이다.
음지에 있던 청소년 임신 문제를 대두시켜 미성년자가 부모가 되었을때 어떤 상황이 생기는지 반면교사 삼으라는 기획 의도라는 걸 아무리 상기시키려고 해도 예능 포맷으로 방송되는 '고딩엄빠'의 아이템 선정은 갈수록 자극적이다.
시즌1때도 논란이 많았으나 시즌2에 접어들면서 출연자의 사연 자체가 더욱 더 자극적인 선택에 집중되고 있다. 탈북민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의 아버지가 여럿인 가정 등 매회 역대급 출연자가 출연해 기함을 하게 한다.
출연하는 이들이나 MC들까지 방송의 초점은 청소년 시절의 미성숙한 판단으로 상황이 발생한 이후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집중되어 있다. 미성년 시절 벌어진 일을 성년이 된 이후 어떻게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미성년자 시절에 어떤 선택과 판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 이미 태어난 생명을 부정하자는 건 아니다. 하지만 출연자나 진행자나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덜컥 부모가 된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도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격려를 한다. 물론 성인이라 하더라도 자신 외의 다른 생명을 건사하고 책임진다는 건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아직 어린 부모들에게 격려를 해주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겠다고 결심했는가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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