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이탈리아 배우, 상원 의원 출마.."정의 위해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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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영화 아이콘이자 노령의 배우인 지나 롤로브리지다(Gina Lolobrigida)가 95번째 생일을 맞은 지 몇 주 만에 다음 달 열리는 이탈리아 조기 총선에 상원의원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롤로브리지다는 출마 이유에 대해 "정치인들이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고 서로 논쟁하는 것을 듣는 것에 지쳤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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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탈리아의 영화 아이콘이자 노령의 배우인 지나 롤로브리지다(Gina Lolobrigida)가 95번째 생일을 맞은 지 몇 주 만에 다음 달 열리는 이탈리아 조기 총선에 상원의원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롤로브리지다는 출마 이유에 대해 "정치인들이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고 서로 논쟁하는 것을 듣는 것에 지쳤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강에서 정의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싸울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상태가 좋지 않은데 뭔가 좋고 긍정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사임 이후인 지난 7월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면서 촉발됐다.
롤로브리지다는 드라기 전 총리를 존중하지만 그의 정책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친유럽연합(EU) 성향의 드라기 전 총리는 EU와 보조를 맞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규탄해왔다. 경제 개혁 정책 이행을 조건으로 EU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복구 기금 2000억 유로(약 267조 원)을 배정받기도 했다.
드라기 총리의 사임은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인 오성운동을 비롯한 연립 정부 정당들의 견제에서 비롯됐다.
롤로브리지다는 또 인도의 첫 여성 총리였던 인디라 간디와 좋은 친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간디가 이탈리아에 올 때마다 그를 만났다"며 "그는 비범한 여자"라고 말했다.
1956년과 1961년 영화 '노트르담의 꼽추'와 '9월 오너라'에 출연한 이 배우는 1999년 유럽의회 의원에 출마하면서 처음으로 정계 진출을 시도했다.
그는 "그것은 경험이었다"며 "인생에서 질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데 에너지가 있는 한 우리나라를 위해 쓰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인으로 변화를 시도한 첫 셀럽(유명인사)은 아니다. 1994년 미디어 재벌이자 AC 밀란의 구단주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포르자 이탈리아당을 창당해 총리로 선출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그해 말 공직에서 물러났고 1996년 선거에서 패배했다. 5년 후 그는 총선에서 1850만 표를 얻어 이탈리아 총리가 됐다.
한편 1970년대와 1980년대 이탈리아 TV에서 이름을 날린 전 코미디언 베페 그릴로는 2009년 이탈리아에서 오성운동당을 창당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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