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사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농사"..먹거리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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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7일 "올해 사업에서 제일 중시하고 힘을 넣어야 하는 것이 농사"라며 식량 생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비상한 각오 안고 올해 농사 결속을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는 제목의 사설을 비롯해 1면 전면을 농업 관련 기사들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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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17일 "올해 사업에서 제일 중시하고 힘을 넣어야 하는 것이 농사"라며 식량 생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비상한 각오 안고 올해 농사 결속을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는 제목의 사설을 비롯해 1면 전면을 농업 관련 기사들로 채웠다.
신문은 올해 농사가 "경제 과업들 중 급선무의 하나"이자 "인민들이 제일 해결을 기다리는 절실한 과제"라며 "특별히 중시하고 반드시 좋은 결실을 이루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 것이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며 "국가의 존망과 혁명의 전진을 좌우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이자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국가 중대사"라고까지 언급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올해 농사 결속을 잘하기 위한 투쟁에 온 나라가 떨쳐나서야 한다"며 농민뿐 아니라 내각과 노동성, 당 조직, 전력공업 부문, 농촌지원자 등 연관이 있는 모든 단위에서 "올해 농사를 함께 책임진다는 입장으로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는 그만큼 북한의 현재 상황이 '먹거리 확보'와 관련한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강도 높은 지역 봉쇄와 단위별 격폐 조치를 취하며 농업에 차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방역은 완화됐지만 반복된 폭우로 농작물 피해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로 인해 농작물 손실이 크게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8월 하순~9월 사이 한반도를 지나갈 수 있는 태풍을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선전전을 진행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한다. 가을 태풍도 북한의 농업 생산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신문은 이날 각지에서 비배관리와 가을걷이 준비에 나서는 등 전국적인 농사 현황을 상세히 전하고,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지의 대책도 소개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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