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죽음의 밤이 온다.. "열대야 사망 최대 60% 늘 것"

이근영 2022. 8. 17.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대야로 인한 사망률이 21세기 말 최대 6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 중국 푸단대, 일본 도쿄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16일 "1980년부터 2015년까지 한·중·일 28개 도시의 사망자 900만여명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미래 연구를 해보니, 탄소 배출을 엄격하게 또는 어느 정도 억제하더라도 과도하게 더운 밤으로 인한 사망률이 21세기 말에는 현재보다 40~6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주의 온실가스][기후과학][이주의 온실가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진 지난 4일 저녁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서울 반포 한강공원. 연합뉴스

열대야로 인한 사망률이 21세기 말 최대 6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 중국 푸단대, 일본 도쿄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16일 “1980년부터 2015년까지 한·중·일 28개 도시의 사망자 900만여명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미래 연구를 해보니, 탄소 배출을 엄격하게 또는 어느 정도 억제하더라도 과도하게 더운 밤으로 인한 사망률이 21세기 말에는 현재보다 40~6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더운 밤(열대야)은 그렇지 않은 밤에 비해 사망 위험이 50% 높을 수 있다. 특히 2100년대에 일평균 기온은 20% 미만으로 상승하지만 더운 밤의 빈도는 30% 이상, 더운 밤의 강도는 5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