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세트 득실' 기록 세운 젠지, 'LCK 어워드' 싹쓸이 [Oh!쎈 롤챔스]

임재형 2022. 8. 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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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선수단.

[OSEN=임재형 기자]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독보적인 성적을 낸 젠지가 ‘LCK 어워드’ 부문 시상을 싹쓸이했다. ‘정규 리그 MVP’ ‘베스트 코치’ ‘LCK 퍼스트 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등 대다수의 시상 목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서머 시즌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을 팬들에게 한번 더 각인시켰다.

16일 LCK는 2022 서머 정규 시즌의 ‘LCK 어워드’ 시상자를 발표했다. ‘LCK 어워드’는 스프링, 서머 등 스플릿 별로 선정되는 LCK의 시상 제도다. ‘정규리그 MVP’ ‘올 LCK 팀’ ‘베스트 코치’ ‘신인상’ 등 4가지 분야에서 중계진, 옵저버, 선수와 감독, 기자단 등 관계자 40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이중 ‘베스트 코치’ ‘신인상’은 1년에 한번 서머 정규 시즌이 종료된 후 시상한다.

▲’최다 세트 득실’ 기록 세운 젠지, ‘LCK 퍼스트 팀’ 4명 선정

젠지는 이번 서머 시즌 17승(1패), 세트 득실 +30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세트 득실 +30은 지난 2015년 LCK가 ‘풀 리그’ 방식을 도입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처럼 젠지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선수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LCK 퍼스트 팀’에는 탑 라이너를 제외한 네 포지션에서 젠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글러 '피넛' 한왕호,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LCK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정지훈과 박재혁은 선정단의 몰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CK 퍼스트 팀’의 탑 라이너에는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한 T1의 '제우스' 최우제가 뽑혔다. 퍼스트 팀에 선정된 선수 5명에게는 2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젠지 '룰러' 박재혁.

▲’룰러’ 박재혁, MVP 포함 ‘트리플 크라운'… 고동빈 감독 ‘베스트 코치’ 수상

서머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인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은 ‘정규 리그 MVP’ ‘LCK 퍼스트 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등 3분야 수상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박재혁은 ‘내구성 패치’ 이후 원거리 딜러의 활약이 더욱 중요했던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213킬 53데스 190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KDA 7.6을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7월 30일 T1과의 2세트에서는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젠지가 T1을 제치고 17승 1패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정규 리그 MVP를 수상한 박재혁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박재혁은 리브 샌드박스의 '프린스' 이채환과 함께 국내외 해설진과 옵저버,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매 경기 선정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포인트 1200점을 달성했다. 이에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도 수상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을 수상한 박재혁과 이채환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젠지 고동빈 감독.

서머 시즌 ‘최고의 감독’에는 젠지의 고동빈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젠지는 이번 서머 정규 시즌 17승(1패)을 기록하는 동안 2-0 승리를 무려 14번이나 만들어냈다. 젠지의 세트 득실 +30은 LCK 10년 역사상 신기록이기도 하다. 2022년 스프링부터 젠지의 지휘봉을 잡은 고동빈 감독은 취임 첫 해 ‘베스트 코치’로 선정되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고동빈 감독은 부상으로 3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KT '빅라' 이대광.

▲2022년 최고의 신인, KT 플레이오프 이끈 ‘빅라’ 이대광

선수 생활을 하며 단 한번 받을 수 있는 영예인 ‘신인상(루키 오브 더 이어)’에는 KT의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이 뽑혔다. 신인왕은 LCK 로스터 최초 등록 시점 기준 2년 차까지 스프링과 서머를 통틀어 정규 리그 18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서머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KT 아카데미 출신의 ‘빅라’ 이대광은 KT가 다섯 스플릿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대광의 등장으로 KT는 ‘에이밍’ 김하람, ‘라스칼’ 김광희 외에도 다양한 승리 공식을 확보하며 강팀으로 변모했다.

이대광은 리브 샌드박스의 서포터 ‘카엘’ 김진홍과 2파전을 펼쳤다. 김진홍 또한 리브 샌드박스의 정규 시즌 3위에 크게 일조한 선수이지만 관계자들은 이대광의 손을 들어줬다. 신인왕 수상자인 이대광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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