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한솥밥→데뷔전 데뷔골.."올 시즌 최고의 영입"

백현기 기자 2022. 8. 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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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 후 첫 골을 만들어낸 쿠보 다케후사가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데 카란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카디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쿠보의 골은 결국 결승골로 이어지며 레알 소시에다드가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 유스와 FC 도쿄를 거친 쿠보는 2019년 18세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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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SNS

[포포투=백현기]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 후 첫 골을 만들어낸 쿠보 다케후사가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데 카란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카디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주인공은 쿠보였다. 쿠보는 4-3-1-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알렉산더 이삭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쿠보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보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첫 득점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24분 미켈 메리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쿠보는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쿠보의 골은 결국 결승골로 이어지며 레알 소시에다드가 승리를 거뒀다.


쿠보의 화려한 소시에다드 데뷔전이었다. 이미 어린 나이에 스페인 무대를 밟은 쿠보는 그간 어려움이 많았다. 바르셀로나 유스와 FC 도쿄를 거친 쿠보는 2019년 18세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레알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레알은 라리가의 Non-EU 정책 때문에 1군 선수단에 비유럽 선수들을 세 명밖에 확보할 수 없었고, 쿠보는 다른 팀을 알아봐야 했다.


결국 임대를 떠난 쿠보는 비야레알과 헤타페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8월 레알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나 한 시즌을 뛰고 다시 레알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쿠보는 28경기를 뛰며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탯 생산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 이적 첫 경기 만에 득점을 만들었다. 개막전 승리의 주역인 쿠보에게 현지팬들도 찬사를 쏟아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서는 쿠보를 향한 댓글들도 달렸다. 팬들은 “쿠보는 정말 대단한 선수가 될 재목이다”,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 최고의 영입이다”, “이마놀 감독이 쿠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쿠보는 이번 시즌 자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다”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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