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고양시 첫 추경예산안 2226억 편성

강근주 2022. 8. 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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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가 2226억원 규모의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에서는 전문가, 업무보고에서는 공직자, 현장에서는 시민과 소통하면서 시정철학을 공유하고 구체화했다"며 "이번 예산안은 그 첫 번째 결과물이자 민선8기 시민행복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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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2226억원 규모의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2006억원, 특별회계 220억원 규모로 기정예산(3조 2333억원) 대비 6.9% 가량 늘어났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된 이번 추경안은 이동환 시장이 강조해온 도시 인프라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 등에 방점을 두고 향후 시정에 밑거름이 될 마중물 사업 중심으로 편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신분당선과 9호선 연장, 3호선 급행 도입 등 광역철도 개선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5000만원과 자유로-통일로 등 주요 도로망 개선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로 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재원 부족으로 지연되던 사리현 IC 주변 도로개설공사 등 12건 도로 개설 및 확-포장 공사에 165억원을 반영하고, 중앙로 버스전용차로 등 노후도가 심한 도로, 인도, 육교 등 기반시설 보수비용에도 2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한 이동환 시장 공약이기도 한 주차장 신설 확대를 위해 원흥-지축 택지지구 내 주차장 부지 매입비로 346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예산 확보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재난관리기금을 50억원을 추가로 적립해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배수펌프장 내 노후시설 보수보강, 위험 수목 제거 등에 3억4000만원을 편성하고, 송포6통 간이배수펌프장 증설 사업에도 6억5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공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작년 말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 주차장 기둥 파열 등으로 지하 안전에 대한 시민 우려가 커진 만큼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를 중심으로 지반조사와 관리대책 수립을 위해 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시민의 하천 이용 수준이 특례시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하천 유지관리와 환경개선에도 신경 썼다. 우선 공릉천-창릉천 등 지방하천 상시 적정유량 확보를 주요과제로 설정하고 유지용수 확보 대상지 검토 등 관련 용역비로 9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단기적으로는 약 10억원 사업비로 하천 내 쉼터, 경사로, 물골을 조성하는 등 시민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이는 대안이 마련됐다.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하천과 한강과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10억원을 들여 대화천-도촌천-한류천과 한강 철책선 제거구간을 잇는 자전거 산책로 연결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동환 시장은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에서는 전문가, 업무보고에서는 공직자, 현장에서는 시민과 소통하면서 시정철학을 공유하고 구체화했다”며 “이번 예산안은 그 첫 번째 결과물이자 민선8기 시민행복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릴 제266회 고양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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